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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AI로 도시 침수 사전 대응… 극한호우 대비 ‘스마트 홍수관리’ 본격 추진 - 국책연구기관 4곳과 협력체계 구축 - CCTV 강우 분석·3D 침수 예측 등 디지털 도시홍수 제어기술 실증
  • 기사등록 2026-03-06 07: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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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안심도시 실현을 위한 디지털 도시홍수 제어 기술 개발 계획부산시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시 침수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스마트 홍수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극한호우가 잦아지는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해 국책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첨단 기술 기반의 도시 안전관리 시스템을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3월 6일 오후 시청 재난대책본부 회의실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4개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AI 기반 극한호우 대응 플랫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형 기본사업인 ‘홍수 안심도시 실현을 위한 디지털 도시홍수 제어기술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현장 적용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약 384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연구 프로젝트다.


부산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도시 침수 예측과 제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는 극한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침수 위험 예측이 제한된 관측 장비와 기상 정보에 의존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반 CCTV 실시간 강우량 분석 기술을 도입해 관측 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하구조물, 상·하수도 관망, 재해 이력 등 부서별로 분산된 도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신속한 재난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 물리 모델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예측 기술과 지상·지표·지하를 통합한 3차원(3D) 분석을 통해 침수 깊이와 범위를 사전에 예측하고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제시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협력 기간은 4년으로, 각 기관은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을 공동 수행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기관별 특화 기술 개발 ▲데이터 공유 및 제공 ▲도시 침수·지질재해 대응 기술 실증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이다. 부산시는 배수관망과 지형·시설물 정보, 센서 데이터, 침수 이력 등 도시 데이터를 제공하고 침수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도시안전 통합정보서비스인 ‘부산 안전 ON’과 연계해 실시간 위험 상황 감지와 침수 예측, 대피경로 안내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행정동 단위 침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험지역 접근 자제 안내와 최적 대피 경로를 제공받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호우가 증가하면서 도시 침수 대응도 보다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시침수 예측·대응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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