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호 : 부관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영석)은 28일 하계 피서철 많은 여객들이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을 오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일 간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사의 안전담당자와 검사기관(한국선급) 등과 함께 국제여객선의 무사고 안전운항을 위한 사업자 간담회를 연다.

부산항에는 오사카, 하카다, 대마도 등 4개 항로 7개 선사 13척의 국제여객선이 오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23만 명의 여객과 260만 톤의 화물을 이들 선박이 실어 날랐다.

실제로 7월과 8월로 이어지는 하계 휴가철에만 25만 명 정도의 여객들이 선박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바닷길 안전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국제여객선 선장도 참석해 현실감 있는 안전관리 방안이 논의 될 것으로 보이고, 부산항국제여객선사협의회를 활성화시켜 업계의 안전운항 노력에 정부의 지원이 연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휴가철 피서 인파의 일시적 집중에 따른 수송수요 증대로 국제여객선의 운항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리한 운항에 따른 운종사자의 피로 누적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사별 대책마련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비호 : 미래

부산항만청은 앞으로도 많은 승객이 승선하고 짧은 항로를 반복적으로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의 특성을 감안, 유사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국제여객선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유관 업.단체와의 주기적인 협의 및 현장의견 청취를 통하여 안전한 부산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청은 자율적인 안전관리 향상과 함께 매년 2회(3월과 9월) 부산항 취항 국제여객선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명.소화설비 외에 취약분야인 선박안전관리능력 및 선체 안전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