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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빛의 교량’ 세계가 인정… 부산, 도시조명 어워드 2위 -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Cities & Lighting Awards’ 본상 수상 - 기상 데이터 연동 지능형 조명·축제 연출 결합… 야간 관광명소로 도약
  • 기사등록 2026-03-11 0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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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현지시간 지난 2월 26일 열린 ‘2026년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에서 광안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상 2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 “Kota Collective – LUCI Cities & Lighting Summit Oulu 2026”부산의 대표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가 지능형 데이터 기반 조명 시스템과 야간 관광 콘텐츠로 세계적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국제도시조명연맹이 주관한 도시조명 어워드에서 ‘광안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상 2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핀란드 현지시간 지난 2월 26일 열린 ‘2026년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에서 광안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상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은 Lighting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LUCI·국제도시조명연맹)가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조명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2022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수상은 광안대교 조명이 단순한 경관 조명을 넘어 데이터 기반 지능형 조명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시 환경과 문화를 결합한 점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부산시는 초미세먼지 농도와 강수량 등 기상청 API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자연환경 변화를 빛의 색과 패턴으로 표현하는 조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광안대교는 계절 변화나 날씨에 따라 다양한 빛의 연출을 선보이며 부산의 상징적 야경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와 신년, 지역 축제 등 도시 일정에 맞춘 맞춤형 조명 연출을 통해 교량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시 문화 공간으로 확장했다. 중앙 집중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운영과 연출 완성도도 동시에 확보했다.


국제도시조명연맹 심사위원단은 “상징적인 교량을 시민과 방문객이 즐기는 야간 명소로 탈바꿈시켰으며 혁신적인 조명 연출을 통해 도시 야경의 질을 높였다”며 “도시의 밤 풍경을 변화시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장소를 만든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데이터 기반 조명 연출과 문화행사 연계 운영은 관광 분야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다. 광안대교는 드론쇼와 해양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결합하며 단순한 야경 감상을 넘어 체류형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국제 수상은 부산의 야간 도시 경관이 세계적으로 평가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광안대교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공 디자인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부산이 추진 중인 세계디자인수도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야간경관의 품질을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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