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부산의 고용지표가 상승과 하락의 ‘이중 개선’을 보이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고용률은 오르고 실업률은 7대 특·광역시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지역 노동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시는 2026년 2월 고용동향 분석 결과,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등 고용지표 전반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8.4%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며, 핵심 생산연령층(15~64세) 고용률도 68.7%로 1.9%포인트 오르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 역시 169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6천 명 증가했다.

반면 실업률은 2.8%로 0.3%포인트 하락하며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 또한 4만9천 명으로 5천 명 줄어들었다. 고용 증가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면서 노동시장 안정성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중장기 흐름도 긍정적이다. 부산의 핵심 생산연령층 고용률은 2020년 62.9%에서 2025년 68.1%로 5.2%포인트 상승해 전국 평균 증가폭을 웃돌았다. 고령화 구조 속에서도 생산연령층 중심의 고용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자리 미스매치 역시 완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구인과 채용은 모두 증가한 반면 미충원 인원과 미충원율은 크게 감소했다. 이는 구인·구직 매칭 기능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시는 이러한 흐름이 산업구조 고도화와 전략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 고용서비스 개선 등 정책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고용지표 개선과 미스매치 감소라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일자리와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