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참다랑어의 선도 유지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참다랑어 고소득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공동어시장 참다랑어 위판 현장.국내 연근해에서 잡히는 참다랑어가 ‘저가 수산물’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부산시가 유통 구조를 바꾸는 직거래 시범사업에 나서며, 품질 개선과 국내 소비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는 참다랑어의 선도 유지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참다랑어 고소득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연근해 참다랑어 어획량은 증가했지만, 위판 중심의 유통 구조로 인해 판매까지 시간이 지연되면서 품질 저하와 저가 형성 문제가 지속돼 왔다. 여기에 상당 물량이 일본 등 해외로 수출되면서 국내 소비 확대에도 제약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대형선망수협은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협의를 이어왔고, 그 결과 직거래 방식의 시범사업을 도입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대형선망어업 선단이 어획한 참다랑어를 가공업체인 동원산업과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판매까지 시간을 단축하고, 선도와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직거래된 참다랑어는 즉시 전처리 후 냉동 보관되며, 이후 유통망을 통해 횟집과 대형마트 등에 공급된다. 이를 통해 연중 안정적인 국내산 참다랑어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유통 개선을 넘어, 국내 수산물 시장 구조 변화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잡으면 싸진다’는 기존 구조를 ‘빨리 팔수록 비싸진다’로 바꾸는 실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