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주요 개발지구 조감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2주년을 맞아 경제자유구역 운영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질적 성장’ 중심의 새로운 20년 구상을 제시했다. 외형 개발 중심에서 산업·물류·투자 생태계 고도화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03년 출범 이후 개발률 98.7%를 달성하며 물리적 기반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향후 운영 방향을 ‘연결과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재설정한다고 밝혔다.
우선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해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조성, 공항배후도시 개발, 항만배후단지 재편 등 대형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박성호(사진 왼쪽 두번째) 청장은 지난 1월 29일 이수태(사진 맨왼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협의회장,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맨오른쪽)과 투자 입주기업 구인난 해결을 위해 4자간 고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투자유치 전략도 전면 개편된다. 단순 실적 중심에서 벗어나 전략산업과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기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 육성 측면에서는 ‘BJFEZ 2026 혁신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업·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AI·바이오헬스·물류 등 미래 산업 중심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커피산업 밸류체인 구축과 같은 특화 산업 모델도 병행 추진한다.
기업 지원 정책도 현장 체감형으로 개선된다. 원스톱 애로 해결 체계, 외국인 근로자 지원, ESG 경영 지원 등 기업 운영 환경 전반을 뒷받침하는 정책이 확대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월 6일 ‘BJFEZ 2.0 도전과제’ 실행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이와 함께 인허가 절차 단축과 온라인 행정 강화,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행정서비스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조직 운영 역시 전략산업·투자유치 중심으로 개편하고, 성과 책임 기반 관리체계를 도입해 실행력을 강화한다.
박성호 청장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며 “트라이포트 연계를 통해 물류와 산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