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제64회 진해군항제를 맞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이충무공 추모대제’를 27일 오전 10시 봉행한다.국내 대표 봄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승전행차’와 ‘추모대제’로 막을 올린다. 벚꽃이 만개한 도심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역사 퍼레이드와 전통 제례가 어우러지며, 단순한 관광축제를 넘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창원특례시는 제64회 진해군항제를 맞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이충무공 추모대제’와 ‘승전행차’를 27일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진해 북원로터리 충무공 동상 앞 특설 제단에서 ‘이충무공 추모대제’가 봉행된다. 추모대제는 1952년 충무공 동상 건립과 함께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이순신 장군 추모 행사로, 1963년부터는 군항제 개막일 공식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제례는 전통 유교식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지역 인사들이 초헌관·아헌관·종헌관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해군교육사령부 국악대의 제례악 연주가 더해져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군 의장대 시범과 조총 발사, 전통 춤 공연 등도 함께 진행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 제례문화와 군항 도시의 역사성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이충무공 승전행차’가 이어진다. 오후 2시 30분 진해 북원로터리에서 출발해 중원로터리를 거쳐 진해공설운동장까지 약 1.8km 구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퍼레이드다.
이번 행차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행사로, 군악대와 의장대, 학생,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도심 속 역사 행렬’이다. 특히 해군교육사령부와 육·해·공군 군악대, 미8군 군악대, 몽골 중앙 군악대까지 참여해 국제적 규모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올해는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 공연이 처음으로 포함돼 볼거리를 더한다.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강강술래가 승전행차와 결합되며, 단순한 퍼레이드를 넘어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까지 담아낸다.
시는 행사 당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경찰 배치와 단계별 교통 통제를 통해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승전행차와 추모대제는 역사·문화·관광이 결합된 군항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벚꽃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