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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물든 진해, 봄의 서막 열다… 군항제 화려한 개막 - 군악·의장 퍼포먼스부터 야간 벚꽃 콘텐츠까지… 체류형 축제로 4월 5일까지 이어져
  • 기사등록 2026-03-29 22: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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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개막식 장면.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화려한 개막과 함께 봄의 문을 활짝 열었다. 군악과 의장 퍼포먼스, 야간형 콘텐츠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체류형 관광축제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64회 진해군항제와 2026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공동 개막식이 3월 27일 오후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개막식은 내빈 인사 없이 간소화된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오히려 군악대와 의장대의 정교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중심이 되며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화려한 연출과 절도 있는 동작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시작을 강렬하게 알렸다.


해군 의장대의 퍼포먼스.올해 군항제는 ‘봄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4월 5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진해 전역에서는 벚꽃을 활용한 다양한 체류형 콘텐츠가 펼쳐져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여좌천 일대를 중심으로 한 ‘여좌천 별빛축제’, 안민고개에서 진행되는 야간 걷기 행사 ‘진해 벚꽃 펀 나이트워크’, 빛과 음악이 결합된 ‘군항 나이트 페스타’, 속천항 인근의 ‘감성포차’ 등이 마련됐다. 낮에는 벚꽃, 밤에는 빛과 콘텐츠로 이어지는 ‘이중 구조’가 특징이다.


이순신장군 승전행차 프레이드.특히 축제 첫날에는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대제와 승전행차 퍼레이드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군악대와 진해고등학교 학생, 시민 행렬단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퍼레이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군항제의 상징적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 공연까지 더해지며 역사성과 문화성이 결합된 무대를 완성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군항제와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진해에서 풍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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