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단길공영주차장 모습부산 해운대 대표 핫플레이스인 ‘해리단길’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운대구가 옛 철도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방문객 편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해운대구는 해리단길 초입에 위치한 철도 유휴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고 3월 30일 오전 9시부터 정식 유료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까지 민간 주차장으로 운영됐으나 올해 초 운영이 중단되면서 일대 방문객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해운대구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거쳐 부지를 확보하고, 임시 무료 개방을 거쳐 공영주차장으로 전환했다.
새롭게 문을 연 ‘해리단길공영주차장’은 이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차 요금은 10분당 300원으로 책정돼 기존 민간 운영 당시보다 약 50% 저렴하다.
또한 최신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차량, 장애인 차량, 경차 등 감면 대상 차량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와 함께 CCTV, 가로등 등 기반시설 정비와 시스템 점검을 완료하고 안정적인 운영 준비를 마쳤다.
운영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한 관리 대책도 마련됐다. 낮 시간대에는 현장 근무자를 배치해 이용 안내를 제공하고,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해 주차 관련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리단길의 상징성을 반영해 주차장 명칭을 정한 만큼 방문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주차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