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전결.부산교통공사가 단순한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넘어 ‘데이터 기반 공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측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공사는 98.17점을 기록하며 전국 684개 공공기관 가운데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공사는 2022년 이후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하며 공공데이터 분야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정안전부 평가는 공공데이터 개방 수준과 활용도, 품질관리, 운영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국가 단위 평가다. 공사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정책 실행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인공지능(AI) 활용이 가능한 고가치 데이터 개방이다. 공사는 도시철도 역사 내 엘리베이터 고장 시 교통약자를 위한 대체 이동 경로 정보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해 제공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지도 플랫폼이나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될 수 있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민간 서비스로 확장 가능한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로 공공데이터의 활용 가능성도 입증됐다. 공사는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DIVE 2025’에 발제 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청년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개발한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용 환경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공사 누리집 내 공공데이터 개방 게시판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는 공공데이터 정책이 단순 개방을 넘어 ‘누구나 활용 가능한 환경 구축’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시민 삶의 질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연계를 강화해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