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지하차도 출입구.부산 북항 재개발의 핵심 기반시설인 충장지하차도가 6년여 준비 끝에 마침내 문을 연다. 만성 정체 구간으로 꼽혀온 충장로 일대 교통 흐름 개선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부산시설공단은 31일 오후 2시 충장지하차도를 정식 개통한다고 밝히고, 개통을 앞두고 시민안전실 및 도로처와 합동으로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점검은 공통·기계·전기·통신·소방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됐으며, 시설 전반의 안전성과 운영 준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은 사소한 불편 요소까지 점검하며 개통 이후 시민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충장지하차도는 부산 북항 재개발 배후도로의 핵심 구간으로, 사업 추진에만 6년 이상이 소요됐다. 공단은 시설물 인수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인수협의체를 구성해 안전보강, 관계기관 합동점검, 운영 교육 등 사전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충장지하차도 내부 모습.특히 개통을 앞두고 지난 26일에는 부산시 관계기관과 함께 최종 점검을 실시했으며, 같은 날부터 24시간 상황 대응이 가능한 관리 인력을 전면 배치해 비상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개통 하루 전인 30일에는 자체 장비를 활용한 도로 청소를 실시해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공단 측은 이번 지하차도 개통으로 충장로 일대 상습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항 재개발과 맞물려 물류 및 도심 교통 흐름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충장지하차도 개통으로 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