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경남 거제시가 조선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체류형 모델로 ‘워케이션 도시’ 도약에 나섰다. 단순 휴양을 넘어 일과 산업 체험, 지역 소비를 연결하는 ‘3세대 성장형 워케이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모색한다.
거제시는 오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수도권 스타트업 대표와 로컬 크리에이터 등 전문가 40명을 초청해 ‘거제형 마린테크 워케이션’ 시범사업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선업 중심의 산업 현장과 관광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휴식 중심’ 워케이션을 넘어, 일과 산업 경험, 지역 상권 소비까지 연결하는 ‘성장형 워케이션’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거제시는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고현자율상권조합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참가자들이 일정 기간 체류하며 실제 소비를 창출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이 단발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료제공=거제시청.
이번 팸투어에는 글로벌 혁신 기업인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CES 2024 혁신상 수상 이력을 가진 기업인을 비롯해 ESG 기반 스타트업 대표, 신용보증기금 육성 기업, 지역 인플루언서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거제의 핵심 산업 현장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조선소를 둘러보는 ‘야드 사파리’ 투어를 체험한다. 이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방문해 거제만의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점검하고, 상품화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거제 한 달 살기’와 같은 중장기 체류형 관광 상품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워케이션을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로컬 브랜드 형성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제종 관광과장은 “마린테크 자원을 활용한 이번 워케이션은 거제가 단순 관광지를 넘어 혁신과 성장이 이뤄지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업과 관광, 상권이 결합된 통합 모델을 통해 ‘머물고 싶은 도시’ 브랜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