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유라시아플랫폼 외부 전경부산시설공단이 유라시아플랫폼 대관 예약 방식을 전면 개선한다. 그동안 자정에 맞춰야 했던 ‘밤샘 예약 경쟁’을 없애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오전 시간대로 조정해 시민 불편과 형평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설공단은 유라시아플랫폼 실내시설 대관 예약 오픈 시간을 기존 자정(00시)에서 ‘사용일 30일 전 오전 9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6년 6월 1일 이후 사용분부터 적용되며, 첫 예약은 5월 3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그동안 해당 시설은 예약이 자정에 열리면서 이용자들이 밤늦게까지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인기 시설의 경우 예약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과열되면서 사실상 ‘클릭 속도 싸움’으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유라시아플랫폼 내 다목적 강의실 전경. 각종 교육, 세미나 및 공공행사 개최가 가능한 공간으로, 이용객 편의를 위한 이동형 책상과 의자가 구비되어 있다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예약 시간을 일반 업무시간대인 오전 9시로 조정했다. 이는 단순한 시간 변경을 넘어 접근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개선하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실제로 자정 예약 방식은 직장인이나 고령층 등 일부 이용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오전 시간대로 전환되면서 보다 많은 시민이 동등한 조건에서 예약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제도 변경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사전 안내도 강화한다. 3월부터 4월 말까지 홈페이지 팝업 등을 통해 변경 사항을 알리고, 시스템 유지보수 업체와 협력해 예약 시스템 개편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 유라시아플랫폼사업소 홈페이지 팝업 배너다만 예약 시간 조정만으로 경쟁 자체가 완전히 해소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인기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향후 추첨제 도입이나 이용 횟수 제한 등 추가적인 보완책 논의도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
이성림 이사장은 “이번 조정은 시민 불편을 줄이고 공정한 예약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적극행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시설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