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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가장 달다”… 국산 햇양파 본격 출하, 소비 확대 시험대 - 가격 하락 속 수입산 공세 지속…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해야”
  • 기사등록 2026-04-09 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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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갖춘 국산 조생종 햇양파.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앞세운 국산 조생종 햇양파가 본격 출하되며 봄철 식탁 공략에 나섰다. 작황은 양호하지만 가격 하락과 수입산 증가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소비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026년산 조생종 햇양파가 3월 하순 첫 출하를 시작으로 4월 들어 본격 공급되고 있다며, 국산 양파 소비 확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햇양파는 경남 지역 시설재배 농가를 비롯해 제주 대정, 전남 고흥 거금도 등 주요 산지에서 수확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겨울과 초봄 기온이 비교적 높고 강수량이 적어 병해 발생이 줄면서 전반적인 생육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재배면적은 2,904헥타르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약 21만 5천 톤으로 오히려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여건만 놓고 보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다.


수확된 조생종 햇양파.문제는 가격이다. 3월 기준 양파 도매가격은 ㎏당 710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생산된 저장 물량이 많았던 데다, 수입 양파까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시장 내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식업체와 단체급식 시장에서는 수입 양파 사용이 늘고 있다. 저장성과 가공 효율이 뛰어난 수입산이 식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가격이 더 높음에도 수요가 증가하는 다소 역설적인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산 조생종 햇양파의 강점은 분명하다. 수분 함량이 높고 매운맛이 적어 단맛이 뛰어나며, 생으로 먹어도 부담이 적다. 샐러드나 무침 등 생식용으로 활용도가 높아 봄철 입맛을 살리는 제철 식재료로 손꼽힌다.


또한 양파에는 황 함유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 예방, 항암 작용, 혈당 조절 등 건강 기능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종태 양파마늘연구소장은 “국산 햇양파는 맛과 신선도에서 분명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일상 식단에서 적극적으로 소비해 주는 것이 농가 소득 안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입산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저장성이 우수하고 가공 효율이 높은 품종 개발과 저장 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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