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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환경단체 반대 주장 과연 사실일까? - 덕산댐 바로알기 4 / 수돗물 취수원 확보 시민 알권리 제공
  • 기사등록 2026-04-10 10:28:55
  • 기사수정 2026-04-10 1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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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고는 ‘건강한 물먹기 부산·경남 범시민운동본부 추진위원회’의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 취수원 문제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과학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본지는 향후 관련 기관 및 전문가 의견을 추가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영남지역 취수댐 및 덕산댐(계획) 위치도덕산댐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개발사업이 아니다. 그간 바다로 흘려보내던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저류하여, 식수 공급, 홍수 예방, 가뭄 대응을 동시에 해결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 종합 프로젝트이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심각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다.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로 인한 가뭄 빈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기후대응댐 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중요한 국정 과제가 되어야 한다.


특히 낙동강 수질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부산·경남 시민 대다수가 정수기와 생수에 의존하는 현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공중보건과 환경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생수 소비 증가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덕산댐이 청정 식수원으로 가능하게 된다면, 생수병 사용을 줄여 미세플라스틱 환경문제를 완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일부 환경단체는 댐이 건설되면, 하천 유지용수가 부족해져 하천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덕산댐 후보지를 현장 답사하면, 댐 하류 약 500m 지점부터 백운계곡의 풍부한 용수가 자연 공급된다. 지리산 줄기의 지형적 특성상 하류로 내려갈수록 소규모 계곡이 곳곳에 분포하므로, 하천 생태계에 필요한 기저유량은 충분히 유지될 수 있다.


댐 건설로 인한 안개와 서리 증가가 인근 농업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덕산댐 후보 지역은 모든 주민이 이주하여, 댐 직접 영향권 내에서 농사를 짓는 농가는 전혀 없다. 농사를 짓는 농가가 있다고 하더라도 댐의 안개 샤워 효과로 농작물이 더 잘 자라고, 맛과 품질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가뭄에 대한 농작물 피해도 없어진다. 덕산댐이 일제 강점기부터 줄곧 거론되어 온 식수댐 예정지로는 전국에서 최적지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AI 이미지(제미나이 생성)오히려 안개와 서리 증가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리산 고사목 예방 효과가 더 크다. 안개와 서리가 지리산에 말라 죽어가는 고사목에 샤워 효과를 주어, 고사목 회생과 생육을 오히려 돕는다. 최근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리산 구상나무 군락지에 7만 그루가 말라 죽어 고사율이 9.2%에 이른다고 한다. 구상나무는 국가 특별보호종이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하는데, 이미 모두가 말라 죽어 그 흔적을 찾아볼 수도 없다.


댐 담수로 인한 지리산 생태계 훼손 우려도 제기된다. 덕산댐 계획 담수 면적은 약 21.37㎢로 이 중 대부분이 기존 농경지와 주거지이다. 지리산 국립공원 총면적(483㎢) 핵심 생태 지역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덕산댐 건설로 인한 사천만 해양생태계 보호와 남강댐 홍수 예방 기능이 훨씬 더 크다. 부산·경남 520만 시민의 근본적인 식수 문제까지 해결한다면 순기능이 거의 대부분이다. 댐과 생태계의 관계는 단순한 찬반 구도를 넘어, 과학적 조사와 데이터에 기반하여 판단해야 한다.


댐으로 식수를 해결하면 낙동강 수질개선은 포기하란 말이냐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환경부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별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낙동강 하류 지자체가 납부하는 물이용 부담금도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에 계속 투입될 예정이다.


우리는 이렇게 주장하는 환경학자와 환경단체에게 강력하게 되묻고 싶다. 낙동강 유역(510km)에 밀집한 259개 공단과 18,200여 개의 공장을 모두 이전할 수 없다면, 고도정수 공정으로도 제거가 안 되는 암 유발 물질인 난분해성 미량유해물질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그대들은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낙동강 물을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수질개선 할 근본적인 대책이 있는지? 아니면 수질오염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취수원에 대한 대안이라도 있는지? 이 물음에 대한 정직한 대안 제시는 신도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고 현실이다.


낙동강 주변에 설치된 하수처리장과 폐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물도 유해 물질은 걸러지지 않은 채 다시 낙동강으로 방류된다. 이러한 오염원까지 모두 제거하려면, 처리수를 바다까지 연결해 방류해야만 가능하다. 환경부 용역 결과 비점오염원까지 고려한 수질개선 사업비는 무려 68조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4대강 사업비의 3배이고, 덕산댐을 7개 만들 수 있는 예산이다.


댐이라는 단어만 가지고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환경학자와 일부 단체들은, 덕산댐 후보 지역의 현지답사부터 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지리산 덕산댐 플랜은 만성화된 낙동강 수질오염에 대응한 부산·경남 천년대계로, 나의 문제, 우리 모두의 문제, 우리 아이들의 문제이다. 낙동강 물 식수가 미래세대를 위한 답은 아니다. 범시민운동본부의 외침은 맑은 물 건강한 물을 먹기 위한 시민들의 위대한 발걸음의 시작이다.


글: 건강한 물먹기 부산·경남 범시민운동본부 추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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