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항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프랑스 선사 CMA CGM 소속 7만1631톤급 카캐리어선 ‘DAYTONA’호를 대상으로 LNG 벙커링 상업 운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부산항이 차량운반선(카캐리어)을 대상으로 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상업 운영에 처음으로 성공하며 친환경 항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해운업계의 탈탄소 흐름 속에서 부산항이 ‘그린 포트’로 도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항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프랑스 선사 CMA CGM 소속 7만1631톤급 카캐리어선 ‘DAYTONA’호를 대상으로 LNG 벙커링 상업 운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한국엘엔지벙커링의 ‘BLUE WHALE’호를 활용한 STS(선박 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부산항에서 카캐리어를 대상으로 LNG 연료를 공급한 첫 상업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PA는 국제 해운 규제 강화와 글로벌 선사들의 친환경 연료 전환 움직임에 대응해 LNG와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공급 체계 구축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까지 관련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11월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가며 기반을 다져왔다.
LNG는 기존 중유 대비 황산화물과 미세먼지 배출이 거의 없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상대적으로 적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대응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항만의 연료 공급 능력은 단순한 서비스 수준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친환경 선박 연료 벙커링 역량은 항만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부산항이 동북아 대표 친환경 허브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