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 외국인투자지역 전경.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부산항 신항 배후의 핵심 산업거점인 남문 외국인투자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조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잔여부지 활용과 맞춤형 인센티브를 앞세워 첨단 제조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최근 창원시 진해구 남문 외국인투자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입주기업 운영 현황과 함께 향후 투자유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입주기업들의 생산 활동과 애로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잔여부지 활용 방안과 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제조기업의 운영 환경 개선과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논의가 모아졌다.
남문 외국인투자지역은 부산항 신항과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복합 물류 인프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소재·부품 중심의 단지형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 간 공급망 연계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단지에는 자동차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한국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를 비롯해 친환경 가스변압기 제조기업 시티일렉트릭, 국내복귀기업인 3D프린팅 업체 동남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는 남문 외투지역이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기술 기반 제조거점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자청은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입주기업에 대해 조세 감면과 임대료 인하, 현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초기 정착과 장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약 3만791㎡ 규모의 잔여부지를 대상으로 첨단 제조업과 미래 신산업, 소부장 분야 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투자설명회 개최, 기업 맞춤형 1대1 상담,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남문 외국인투자지역은 항만과 산업 인프라가 결합된 최적의 제조 입지”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