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출신 ‘모델가수’ 박태희. 그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모델가수 박태희’ 상표 등록을 완료하며 대한민국 1호 모델가수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경남 밀양 출신 가수 박태희가 ‘모델가수’라는 새로운 장르를 공식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모델가수 박태희’ 상표 등록을 완료하며 대한민국 1호 모델가수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노래와 모델 워킹을 결합한 독창적 무대 연출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박태희는 2015년 늦깎이 가수로 데뷔한 이후, 2020년부터 시니어 모델 활동을 병행하며 차별화된 무대를 구축해 왔다. 노래의 전주와 간주 구간에서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는 퍼포먼스는 기존 트로트 무대와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개인적 변신을 넘어 ‘모델가수’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정립됐고, 이번 상표 등록을 통해 제도적 인정까지 받게 됐다.
그의 이력은 다층적이다. 1집 ‘꿈의 노래’를 시작으로 5집까지 총 8곡의 신곡을 발표했으며, ‘밀양머슴아’, ‘바래길’, ‘인연이란’ 등은 노래방 반주기에 수록돼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또한 자신의 이름을 건 가요제와 콘서트를 각각 두 차례 개최하며 독자적인 팬층을 형성했다.
방송 활동도 활발하다. KBS ‘아침마당’, MBC경남 ‘가요베스트’, KNN ‘인물포커스’ 등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지역 축제와 행사 무대에서도 꾸준히 관객과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박태희TV’를 통해 활동 영역을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허청으로부터 ‘모델가수 박태희’ 상표 등록.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이력과 사회 활동이다. 경남도의원과 교육위원, 국립창원대 산학협력중점교수, 한국스카우트 경남연맹장, 건설회사 CEO, 정치학 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여기에 UN 평화모델, 국제모델 관련 단체 활동, 밀양시 홍보대사 역할까지 수행하며 문화·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태희의 사례는 단순한 개인 성공담으로만 보기 어렵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직업의 틀을 깨고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실버세대의 자기계발 모델로서 의미를 갖는다.
물론 ‘모델가수’라는 개념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박태희가 스스로 길을 만들었고 그 길에 이름을 붙였다는 점이다.
그의 다음 무대가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또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문화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