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미 멸치를 앞세운 기장군 대표 축제 ‘기장멸치축제’가 30주년을 맞아 한층 풍성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지역 대표 미식 관광 콘텐츠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할지 주목된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제30회 기장멸치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장멸치축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수산물 축제로 꼽히며, 기장을 대표하는 봄철 관광 이벤트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30회 기장멸치축제 포스터.축제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낚시배 승선체험, 맨손 활어잡기, 멸치은빛 樂공연, 해상불꽃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체험행사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 공연도 화려하다. 24일 정서주와 천록담을 시작으로, 25일 손빈아·채윤·최지예, 26일에는 미스터팡·김수희·장하온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기장멸치 가요제는 25일 예선을 거쳐 26일 본선이 진행되며, 본선 이후에는 MC 박군과 나태주가 진행하는 ‘태군노래자랑’이 이어져 관객 참여형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먹거리 역시 축제의 핵심이다. 행사 기간 동안 멸치회 무료 시식회가 운영되며, 신선한 제철 멸치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봄철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특히 선호되는 식재료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교통 지원도 마련됐다.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해선 기장역 제2주차장에서 무양마을회전교차로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최일천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장은 “30주년을 맞아 먹거리와 볼거리 모두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따뜻한 봄날, 기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 멸치는 칼슘이 풍부한 대표적인 건강 식재료로, 봄과 가을이 제철이다. 특히 봄철에는 어획량이 많아 신선한 멸치를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축제 현장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