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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게임하듯 역사 배운다’…체험형 투어 본격 가동 - '해커 VS 역사 탐험대’ 등 몰입형 콘텐츠 운영…관광·상권 활성화 기대
  • 기사등록 2026-04-22 07:14:31
  • 기사수정 2026-04-22 07: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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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부산근현대역사관 역사문화 도보투어 프로그램 운영 사진.부산 원도심이 ‘역사 체험 놀이터’로 변신을 시도한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스토리텔링과 미션 수행을 결합한 체험형 역사투어를 본격 운영하면서,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하고 나섰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2026년 부산근현대역사관 역사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전시 중심의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콘텐츠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핵심 프로그램은 ‘캐릭텔러’와 함께하는 몰입형 역사투어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해커 VS 역사 탐험대: 비밀대작전’은 역사관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왜곡된 역사 정보를 바로잡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2026년 부산근현대역사관 역사투어 프로그램 포스터.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이 보호자 없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부모에게는 별도의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분리형 체험’이라는 점에서 기존 역사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가을 시즌에는 무대를 원도심 전역으로 확장한 ‘골목대작전’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인쇄골목과 보수동 책방골목, 부평깡통시장, 국제시장 등을 직접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워킹투어에 참여하게 된다. 단순한 장소 방문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역사관 내부에서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자율형 역사 미션’도 상시 운영된다. ‘역사라디오’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전시물을 탐색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도심 주요 명소를 연계한 투어 코스를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인근 상권과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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