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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 빌트인 시장 ‘정면 공략’… 통합 주방 패키지 첫 공개 -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전략 제품 선봬… ‘SKS’와 투트랙으로 프리미엄 시장 확대
  • 기사등록 2026-04-23 15: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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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伊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6’에서 유럽 맞춤형 주방가전 'LG 빌트인 패키지'를 발표하며 100년 역사를 지닌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LG전자가 유럽 전용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최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제품 단위를 넘어 ‘주방 전체’를 설계하는 통합 솔루션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MDW) 2026’의 주방 전시 ‘유로쿠치나(EuroCucina)’에서 ‘LG 빌트인 패키지’를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패키지는 오븐, 인덕션, 냉장고,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통합형 주방가전 솔루션으로, 개별 제품 판매를 넘어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설계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주방 구조와 취향에 맞춰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거나,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품을 교체할 수 있다.


유럽은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1920년대부터 빌트인 주방 문화가 정착된 ‘본고장’이다. LG전자는 이 시장을 겨냥해 현지 주거 환경과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전용 제품군을 구성했다.


관람객이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선보인 유럽 전용 LG 빌트인 패키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특히 공간 효율성이 중요한 유럽 주택 구조를 고려해 20인치대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힌지와 방열 성능을 강화했다. 가전과 가구 간 간격을 최소화한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을 적용해 일체감도 높였다.


에너지 효율 역시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식기세척기와 냉장고는 유럽 최고 등급인 ‘A’를 상회하는 성능을 구현했으며, 각각 A-30%, A-10% 수준의 효율을 확보했다.


AI 기술도 적극 적용됐다. 식기세척기에는 오염도를 자동으로 분석해 세척 강도를 조절하는 ‘AI 센스클린’ 기능이, 냉장고에는 사용 패턴에 맞춰 온도를 조절하는 ‘AI 프레시’ 기능이 탑재돼 에너지 절감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중심으로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K S)’와 함께 ‘듀얼 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30인치 이상의 고급 라인업인 SKS와 이번 프리미엄 패키지를 병행해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사진 맨 왼쪽)이 관람객에게 LG 빌트인 패키지를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고급 주택 건설사와 다세대 주택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B2B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시장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전시 기간 동안 쿠킹쇼와 와인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밀라노 전역에서 열리는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특성을 반영한 빌트인 솔루션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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