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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에 ‘괜찮니?’ 묻는다”… 부산,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 출범 - 대선주조 50만 병에 자살예방 메시지·QR코드 삽입 - 음주 상황 겨냥한 생활밀착형 캠페인… 민관 협력 확대
  • 기사등록 2026-04-30 1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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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주류병을 활용한 이색 자살예방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선주조를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로 선정하고, 음주 상황에서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한 메시지를 시민 일상 속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30일 시청에서 ‘생명존중 실천기업 인증패 전달식’을 열고 대선주조㈜를 1호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부산시가 2026년을 ‘생명존중 원년’으로 선포한 이후 민간 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첫 사례로, 시민의 일상 속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선주조 보조상표 ב괜찮니?’홍보  특히 시는 음주 상태에서 발생하는 극단적 선택 비율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한국생명존중재단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약 40%가 음주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접근성이 높은 주류병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대선주조는 대표 제품 50만 병에 ‘괜찮니?’라는 생명존중 문구와 함께 마음건강 자가검진 QR코드를 삽입해 유통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5만 병은 업소용으로, 35만 병은 가정용으로 공급돼 다양한 생활 접점에서 메시지가 노출된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이 자연스럽게 도움 기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 기반 개입’ 전략을 시도한 셈이다.

대선주조는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최홍성 대표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명존중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현장에서도 관련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생명존중 실천기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매체와 자원을 활용해 공공 중심의 자살예방 정책을 민간 참여형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경덕 권한대행은 “이번 협력은 시민 일상 속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함께 범사회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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