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정부의 에너지 위기 경보 수준 격상과 차량 운행 제한 조치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1일부터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 증편 운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부산시가 에너지 위기 경보 격상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증가에 대응해 오늘(11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를 대폭 증편 운행한다. 서면과 부산역, 남포동 방면 주요 혼잡 노선을 중심으로 배차간격을 줄여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선다.
부산시는 정부의 에너지 위기 경보 수준 격상과 차량 운행 제한 조치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1일부터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 증편 운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민간기관 차량 5부제와 4월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내버스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
부산시에 따르면 3월과 4월 중순까지는 이용 증가율이 2% 이내 수준이었으나,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이용률이 5.8%까지 급증하면서 증편 기준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는 출퇴근 시간대 버스 증편 운행을 본격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증편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이며, 서면·부산역·남포동 방면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하는 32개 노선 737대가 대상이다.
운행 횟수는 기존 1천125회에서 219회 늘어난 1천344회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평균 배차간격도 기존 9분에서 7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역시 증편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4월 8일부터 자체 수송계획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총 16회를 추가 운행 중이다.
노선별로는 1호선과 2호선이 각각 4회, 3호선이 8회 증편됐으며, 배차간격은 기존 5분에서 3.5~4.5분 수준으로 줄었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위기는 지역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