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어천 광장공원 관람석 확장 조감도.김해시가 신어천 광장공원 야외무대 객석을 대폭 확장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강화해 도심 속 대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시는 기존보다 두 배 규모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계단식 관람석과 안전·편의시설을 갖춰 공연과 축제, 시민 소통이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신어천 광장공원 야외무대 객석 확장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행사와 공연 개최 시 관람객 증가로 반복돼 온 객석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500여 명 규모인 객석은 공사 완료 후 약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이에 따라 행사 때마다 발생했던 관람객 밀집 현상을 완화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관람데크는 노후화된 데다 경사가 급해 다수 시민이 동시에 이용할 경우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해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계단식 관람석을 새롭게 조성하고, 계단 폭을 기존 60cm에서 75cm로 넓혀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또 경사각을 완만하게 조정해 어린이와 고령층 등 누구나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간 공연 활성화와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조명시설과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화장실과 비가림막도 추가 설치한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공원 정비를 넘어 경관녹지 중심 공간을 문화 기능이 결합된 시민 문화거점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야외무대를 활용한 정기 공연과 각종 문화행사를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원이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시의 공원이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어천 광장공원의 변화는 생활밀착형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김해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