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제11기 투자유치자문위원 위촉식과 첫 대면회의를 열고, 향후 2년간 활동할 새 자문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이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전형 민간 전문가 그룹’을 전면에 내세웠다. 물류·바이오·스마트수송기기·금융·법률 분야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제11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투자 발굴부터 기업 정착까지 지원하는 ‘현장형 정책 파트너’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제11기 투자유치자문위원 위촉식과 첫 대면회의를 열고, 향후 2년간 활동할 새 자문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11기 위원회는 기존 자문 중심 조직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행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물류·운송, 스마트수송기기, 바이오·헬스케어, 금융·법률 등 전략산업 분야 전문가 24명이 참여했으며, 현업 경영진과 해외 네트워크 전문가 비중을 대폭 늘렸다.
특히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산독일기업협의회, 한국수입협회, 중국선전한인상공회 등과 연계된 글로벌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투자기업과의 실질적인 접촉과 후속 지원까지 가능한 네트워크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투자유치 과정의 전문성도 한층 강화됐다. 김앤장과 법무법인 세종 등 대형 로펌 고문진을 비롯해 삼정KPMG 세무 전문가, 한국해양진흥공사 금융 전문가 등이 참여하면서 법률·세무·재무 분야의 전주기 자문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투자 협약 단계는 물론 세제 혜택 검토, 금융 지원, 리스크 분석까지 종합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학 협력 기반도 확대됐다. 동명대와 인제대 물류 분야 교수진, 부산대·창원대 기계공학 전문가, 한국해양대 조선 분야 교수진 등 지역 주력산업과 밀착된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경성대 화장품학과와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진도 새롭게 합류해 바이오와 MICE 분야 투자기업 지원 역량도 강화했다.
위원장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지낸 유정열 법무법인 세종 고문이 선임됐다. 글로벌 통상과 투자 분야 경험이 풍부한 유 위원장은 해외 투자 네트워크 확대와 전략산업 투자유치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부위원장에는 성현회계법인 상근고문 박근서 위원이 선임됐다. 박 부위원장은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로 활동 중인 회계·재무 전문가로, 투자기업 재무 안정성과 인센티브 효과 분석 등 실무형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BJ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 배후단지를 연계한 복합물류 거점 구축 방안, 스마트수송기기·바이오 분야 앵커기업 유치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FDI 확대와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위원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BJFEZ 투자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서 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를 함께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