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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코리아’, 미국서 4조 원 FLNG 프로젝트 수주…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본격화 - 정부·공공기관·기업 협력으로 루이지애나 해양플랜트 사업 확보 - 투자개발형(PPP) 수주 성공…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확대 발판 마련
  • 기사등록 2026-06-04 10: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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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힘을 모은 ‘팀코리아’가 미국 대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총 28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해양플랜트 건설사업을 따내면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는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협력한 ‘팀코리아’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추진되는 28억 달러 규모의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FLNG는 천연가스 액화설비를 탑재한 부유식 해양플랜트로,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해상에서 액화·저장·하역할 수 있는 첨단 에너지 설비다.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현지에 설치돼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주도하는 투자 프로젝트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녹색펀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금융구조 설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EPC(설계·조달·시공) 수주를 뒷받침하며 사업 성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글로벌 FLNG 시장 선도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 FLNG 발주 10기 가운데 6기를 수주했으며, 이 중 3기는 운영 중이고 3기는 건조 중이다. 이번 추가 수주로 세계 FLNG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는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친환경 설계 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SCR) 기술과 폐열을 회수해 전기와 증기를 생산하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시스템 등이 도입돼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높일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단순 시공사업을 넘어 금융·건설·운영이 결합된 투자개발형(PPP)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국내 해외건설 산업이 전통적인 도급형 사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복합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설비 제작과 조립, 건조 과정이 국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중소·중견 협력업체들의 연쇄 수주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해외 에너지 인프라 확보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외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에너지 수입처 다변화와 운송망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하나의 팀으로 뛰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구축된 글로벌 디벨로퍼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건설 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에너지와 항만 등 전략 인프라 투자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는 국가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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