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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전통의 명문클럽... ‘부산컨트리클럽’ - 최고의 코스, 최상의 서비스에는 차별화 마케팅 전략‘ 있다.
  • 기사등록 2011-07-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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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컨트리클럽이 골프 역사와 더불어 나이를 먹은 지 어언 55년이다.

사단법인 부산컨트리클럽은 한국 골프의 역사와 함께 명맥을 이어 온 명문클럽이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장한 오래된 클럽인 셈이다.

이렇듯 오래된 이곳이 흐트러지지 않고, 자칫 잘못 건드려 풋내가 날 수도 있었는데도 그렇지 않은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아마 오랜 역사와 함께 시대변화에 접목시킨 이곳 부산컨트리클럽 가족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여겨진다.

부산컨트리클럽은 대한골프협회 창립과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설립에 기여했다. 실제로 한국골프 발전과 함께 골프역사의 중심점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의 부산컨트리클럽은 최근 제28대에 이어 29대째 연임하고 있는 윤승호 이사장의 투명경영과 혁신으로 다져지고 있다. 오래된 클럽이라는 이미지보다 오히려 신선함까지 엿볼 수 있다.

부산컨트리클럽은 비수도권이라는 입지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부산·경남 지역의 건전한 명문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륜이 깊은 골퍼회원들이 이 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아무튼 이곳은 북적거린다. 코스에도, 식당에도 골퍼들이 꽉 차있다. 외지에서 잘 모르는 식당을 찾을 때 손님이 많은 곳을 찾아가라는 선배들의 얘기가 생각난다. 윤 이사장님을 만나려 갔을 때도 그는 바빴다. 어렵게 만난 그를 보면서 나이에 걸맞지 않은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어 괜스레 힘이 불끈 솟는다. 편집자 주)

대담/사단법인 부산컨트리클럽 윤승호 이사장

-사단법인이란 것이 행여 걸림돌이 되지는 않은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곳 부산컨트리클럽은 현재 106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정규 18홀의 회원제 비영리 법인 골프장입니다.

특히 이 곳은 고속도로와 지하철 및 대중교통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접근성으로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55년 명맥을 이어온 올드 코스만이 가질 수 있는 수려한 경관과 운치야 말로 클럽 회원들만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특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라운딩 하는 골퍼에게 (사)부산컨트리클럽은 ‘명문클럽’이라는 자부심과 골프의 참 묘미를 제공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너서클이라는 자부심 또한 대단합니다. 이것이 부산컨트리클럽만의 매력입니다. 이 때문에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도 이곳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회원제라고 해서 적당히 넘어가는 경영자체를 내가 인정치 않습니다. 내가 이곳에 몸을 담으면서 경영혁신으로 7가지 서비스 약속으로 ‘반갑게, 환하게, 웃으면서, 최상으로, 감동, 최고로, 명문클럽’을 내걸었습니다.

이러한 약속을 우리가족들이 잘 지키준 덕분에 타 클럽과의 차별화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들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와 최상의 서비스 제공은 계속될 것입니다.

-국내외 클럽들과의 자매결연이나 교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아는데 변화가 있는지?
△현재 (사)부산컨트리클럽은 일본, 중국 등 해외 3개의 골프장은 물론, 국내 첫 번째 개장한 한양 컨트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어 골프장 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상호 회원대우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엘리시안제주C.C, 라온G.C, 롯데스카이힐제주C.C와 최근에는 일본 그린랜드리조트(아리아케C.C, 쿠루메C.C, 그린랜드리조트 골프코스), 호텔농심, 에어부산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 및 가족회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와 일본 등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골프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골퍼회원들에게 반사이익이 되는 일이 있다면 업무협약뿐 아니라, 어떠한 변화에도 과감히 도전할 것입니다.

-노사 화합을 이룬 타고난 경영인이라는데?
△내가 지난 2007년 2월, 제2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제29대 이사장으로 연임을 하면서 4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50대에 이곳에 와서 이제는 60대를 넘은 것입니다.

그동안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으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노사평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에서 주최한 세계노동절기념대회 및 노동자대축제에서 모범경영자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또 최근에는 동아대 경영대학 동문회 창립총회에서 경영능력과 그 경험을 후학들에게 특강을 통해 전달하면서 제1회 자랑스러운 경영인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아무튼 노사는 신뢰관계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세기의 역사를 자랑하는 저희 클럽은 현재 캐디 교육생까지 포함, 200여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종사들 모두가 우리가족입니다. 가족들과 툭 털어 내놓고 함께 가자는데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매년 갱신하는 최고 흑자의 쾌거로 직원들의 능동적인 업무능력 촉진과 노사 간의 신뢰는 두터워져 있습니다. 지속적인 명문클럽으로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다함께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체득한 경영 노하우로 회원들의 자부심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가족들은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아직도 배움에는 앞장 선다는데 경영에 도움이 되는지?
△4년하고도 벌써 몇 개월이 훌쩍 지나갔네요. 변화를 추구하면서 꼼꼼함까지 갖추려고 하니 쉽지만은 않습니다. 사실 내가 배우고 또 그것에다 변화를 주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내가 특별한 경영철학과 혁신을 추구하는 경영인이라고들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임 후 이러한 투명과 책임경영으로 매년 회원 최대 입장과 최고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최근 들어 더 많은 경영 노하우를 배우고 해외 골프장 경영자 벤치마킹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도 했으니까요, 결국 좋고 새로운 것은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사)부산컨트리클럽 재임 중 변화가 있다면?
△(사)부산컨트리클럽은 전국 최초로 회원의 그린피, 카트비 전액면제와 회원 식사료 50%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클럽회원들의 권익신장과 회원권 가치 상승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내가 취임하기 전 2006년 4억 6백만 원이었던 순이익도 2010년 연말기준 12억 9백만 원으로 증가됐습니다. 이밖에 국보정기예금도 35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증가하는 상승 그래프를 그려 우리 직원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부산컨트리클럽은 지역 골퍼들이 가장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은 골프클럽으로 알려져 부산·경남지역 내 성공한 사람이라면 소유하고 싶은 회원권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챙기는 편인지?
△바쁘더라도 우리이웃은 꼭 챙겨봅니다. 멀리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까운 청룡노포동주민센터 저소득 가정 18세대에 사랑나누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소외계층 돕기에도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

실제 (사)부산컨트리클럽에서는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한 쌀, 난방비, 학자금 지원 등과 함께 부산광역시로부터 우수납세자,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사회적 책임과 지역발전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윤 이사장은 부산건설기계협회 회장(1,2대), 부산건설기계신용협동조합 초대 2,3대 이사장, 범죄예방동부지역협의회 회장, 영남지역골프장경영자협의회 회장,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도 수영포럼 공동대표, 동아비지니스 포럼 부회장, 아시아기업 포럼 고문 등을 맡아 사회적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대통령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지킴이기도 하다.

‘골프를 보면 인생이 보인다’고 말하는 그는, 주말에도 어김없이 골프장을 찾는다. 이 또한 회원들의 편리한 골프장 이용을 위해 내일의 변화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함이란다.

그가 (사)부산컨트리클럽과 인연을 맺은 지도 올해로 26년째다. ‘앞으로도 최고의 코스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명문클럽의 발자취를 이어가겠다’고 얘기하는 그가 높이 보이는 까닭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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