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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는 오는 8월 9일 15시 금강 상류인 무주 남대천에서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복원을 위해 환경단체 및 지역 주민과 관련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만 마리를 방류 한다고 밝혔다.
어름치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금강과 한강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물고기로써 금강의 어름치는 1972년 5월 1일 천연기념물 238호로 지정됐으나, 금강에서는 이미 멸종했고, 한강 등에서도 점차 수가 줄어들자 1978년 8월 18일에 천연기념물 제 259호로 재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귀중한 우리나라의 고유종이다.
이에 따라 중부내수면연구소는 임진강에 서식하는 어름치를 이용해 인공종묘 양산기술을 확립. 자원회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방류행사는 천연기념물 보호에 특별히 관심이 많은 무주군과 공동으로 크기가 5~7cm 인 어름치 1만 마리를 방류하게 된다. 특히 방류 장소인 전북 무주군 무주읍 남대천은 금강 상류로 어름치가 서식하기에 적당한 장소다.
한편 연구소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어름치 종묘를 금강상류에 지속적으로 방류(총 2만5천마리)한 바 있으며, 최근 방류효과조사 결과, 방류이후 수차례에 어름치가 잡힌 장소로 일부 복원이 이루어져 추후 금강에 어름치가 완전히 복원되어 재생산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종묘를 양산해 방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