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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 가장 핫(HOT)한 이슈는 바로 한국형 헤지펀드이다. 헤지펀드하면 왠지 개인투자자들의 돈을 뺏아가는 나쁜 이미지로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원래 헤지펀드의 헷지(Hedge)는 위험을 분산하는 의미이다. 다만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이 방법상의 제약이 없고 고수익을 추구하다 보니 국내에선 조금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부터 3~4주 동안 이어서 헤지 펀드는 무엇이고 한국형 헤지펀드는 또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자.

■ 헤지펀드란?
1949년 미국의 앨프리드 존슨이 처음 만든 것으로, 원래 위험을 회피하기(Hedge)위해 여러 나라의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한다고 해서 헤지펀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90년대 이후로는 고위험, 고수익을 쫓는 투기펀드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4,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수익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조세피난국가에 본사를 두는 경우가 많다.
헤지펀드는 증권과 자산의 집합물을 보유하되, 그 지분을 공모절차에 의해 모집하지 않고 투자회사로서 등록되지 않는 법인으로 인식된다.

즉, 사적으로 조직되고 전문투자매니저에 의해 운용되며 일반대중에게는 접근이 제한되어 있는 모든 투자기구를 포괄한다 말할 수 있다.

과거에는 규제에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수의 자산가들만을 대상으로 주식을 사모로 발행하여 투자자를 모집했으나 오늘날은 투자전략의 비밀성, 투자대상의 다각화, 시장변동에 따른 투자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매입매도(Long-Short) 전략의 병행, 높은 차입비율(Leverage)의 유지라는 특징을 지닌다.

여기서 오늘날 헤지펀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레버리지(Leverage)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투자금액을 늘리지 않고 투자가치 또는 수익을 잠재적으로 증대시키는 수단을 래버리지라고 한다.

투자수익을 확대시킬 수는 있지만, 반면에 투자손실을 증폭시킬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이나 자산을 전체금액이 아닌 일정금액만으로 보유할 수 있다면 이 상품(혹은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작은 금액으로 큰 효과(래버리지)를 누릴 수 있다.

반면 가격이 하락하면 손실 또한 커지므로 그만큼의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 래버리지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으론 선물, 옵션 등의 파생상품이 있다. 그럼 한국형 헤지펀드는 무엇이고 왜 도입해야 했으며 어떤 매커니즘으로 운영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도입배경
현재 외국의 헤지펀드가 국내에서 자유롭게 판매되고 있으나 정작 우리 제도로 만든 헤지펀드는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세계수출 7위, GDP 13위인 우리나라의 경제와 금융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전문가와 시스템의 결합체인 헤지펀드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현행 `적격투자자대상 사모펀드` 에 대한 투자대상 제한 등 운용규제를 완화하고 필요한 감독상 보고의무 등은 강화하는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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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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