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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산업은 21세기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고부가 가치 산업중 하나이며, 세계 각국 및 국내외 대다수 지방자치 정부도 문화·관광산업을 주요 산업으로 인식하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방에서 추진되고 있는 문화·관광 관련 산업들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첫째, 해당지역에 대한 이해 및 분석 미비, 둘째, 경제적 합리성보다는 지역안배 위주의 선심성에서 오는 결과이며, 셋째, 하드웨어 위주의 지원을 함으로써 막대한 후속예산을 소요하게 한 결과이고, 넷째, 지역산업과의 연계 및 총괄조정기능 미흡 등 지역 혁신 체계의 부재, 다섯째, 지역 주민참여 기회의 제한, 그리고 여섯째, 정부 관료들의 개인치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문화·관광산업을 이용하고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해 제시할 수 있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문화·관광산업의 육성 원칙은, ‘지역별 전략 산업에 대한 이해 및 분석’, ‘국정목표 및 과제와 연결성·계승성 유지’, ‘경제적 합리성 조화 및 효율성’, ‘지역주민의 참여 및 균등한 분배의 보장’, 그리고 기회의 균등을 실천할 수 있는 형평성·공평성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문화·관광의 경제적 합리성 및 효율성
문화·관광의 경제적 합리성을 위해서는 과거의 선심성 사업추진에서 탈피, 객과적 사업 타당성을 검증해야 되며, 효율성을 위해서는 자원과 조직의 효율성, 그리고 재원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문화·관광산업이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촉매산업으로 역할을 하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이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 일 것이다.

구역주민의 참여란, 자연인인 지역주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관광 관련 산업체, 기관, 참여도 포함되는 것이며, 문화·관광산업의 수익이 다시 지역주민, 업체, 기관 단체에 환원되는 제도적 장치가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 내 전략산업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고용의 기회, 소득 창출의 기회, 그리고 투자이익 환수의 기회 등이 지역주민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지역주민이 떠난(물리적으로는 거주하지만, 심정적으로는 떠나 있는)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은 또 다른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여 국가 균형 발전의 비전 및 철학에 위배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의 발전
문화·관광기회로부터 소외돼 있는 집단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국가 균형 발전이란 지역 간 외형적 균형뿐만 아니라 지역 내 또는 사회 내 구성원 모두의 균형발전을 함께 이루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문화·관광산업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기존의 문화·관광 소회 계층에 대한 제도적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그들도 한 사회 지역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삶을 영위하고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의 성패는 일차적으로 외형적인 Volume이 커져야 하며, 이 외형적 Volume을 키우는 가장 큰 동력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라 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 지역 외 관광객들이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며, 지속적인 지역 방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역의 소외 계층에 대한 문화·관광 활동 참여 기회의 제공이 단순히 사회복지 또는 지역 내 계층 간 집단 간 화합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외 계층에 대한 참여 기회 제공
앞서 언급한 전략산업에 대한 이해 및 분석, 계승성 유지, 경제적 합리성·효율성, 지역주민의 참여 및 균등한 분배, 기회의 형평성·공평성 등을 고려하여 부산의 전략산업과 관광산업의 연계·육성 방안을 제시하여 보면,

첫째, 부산의 물류산업을 활용한 비즈니스 관광 활성화, 둘째, 신발산업과 국제회의 시설 및 전시시설 등을 활용한 첨단 신발산업 상설 전시장 추진 및 국제회의산업 육성, 셋째, 부산만이 지니는 독특한 자원인 해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해양관광시설 및 해양관광 상품의 개발을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 넷째, 각종 경기장 시설 및 수변자원을 활용한 해양스포츠 및 스포츠관광 활성화, 다섯째,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속적 육성을 통한 문화산업의 관광자원화 추진, 여섯째, 낙동강 하구 및 을숙도 등을 활용한 생태관광, 일곱째 기존의 일본을 왕래하는 훼리호를 고급화하여 크루즈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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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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