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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방법-1

재테크는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쉽게 접하는 은행, 주식, 부동산이 있고 각각의 장단점을 내재하고 있다. 은행의 경우 환금성이 좋은 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다.

저축성 예금 금리가 평균 연 3.75%로 올해 내내 3%대에 머물고 있고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를 넘었다. 물가 상승과 이자소득세를 반영하면 은행의 실질 금리는 -1.63%까지 떨어진다. 여기에 체감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포함하면 -5%이상 더 내려간다.

즉, 1억원를 은행에 예금하면 이자는 받고 있지만 물가상승률과 소비자 체감상승률을 적용한다면 오히려 연간 500만원이상을 손해본다는 계산이 나오기에 더 이상 은행이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없다.

다음은 주식으로 넘어가 보자. 주식은 수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금 손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대한민국은 대외무역 의존도가 30%이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으로 국내 정세와 관계없이 사소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도 큰 폭으로 떨어지곤 한다.

금융위기 전인 2007년 7월 약 35%에 달했던 외국인 코스피 보유비중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시작되자 환금성이 좋은 국내주식을 가장 먼저 내다팔기 시작했고 2009년 4월경에는 외국인 코스피 보유비중이 27%까지 감소한 것만 보더라도 국내 주식시장이 국제정세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외국투자자들의 놀이터인 국내주식시장에서 개미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것 만큼 어렵다.

그에 비해 부동산 재테크는 환금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안전하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의 종류는 아파트, 상가, 토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아파트 투자는 현 시점에서 비추어 볼 때 거품이 많이 끼어있는 중소형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는 중대형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부산경남지역은 2013년까지 약 2만여 세대의 물량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그 중 중소형이 90%정도 차지하기 때문에 거품이 걷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형에 몰리던 돈이 희소가치가 높아진 중대형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상가투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또는 역세권 주변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상가투자의 목적은 임대수익이므로 공실이 생길 경우 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

부산의 경우 네오스포를 필두로 르네시떼, 밀레오레, 지오플레이스 등이 생기면서 복합상가 투자의 장을 열었지만 2011년 현재 복합상가 상당수가 공실임을 감안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원금손실과 제반 금융비용까지 발생해 최악의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두가지 부동산투자 방법에 비해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제대로만 투자한다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수있는 것이 토지투자이다.

흔히들 토지는 수익을 내는데 오래걸린다라고 말을 하지만 그것은 양도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현행 세율을 보면 2년이상 보유시 양도세가 6~35%인데 반해 2년미만에 매도할 경우 중과세가 40~50%로 높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보이지만 중과세를 낸다고 하더라도 은행, 주식, 상가 등과 비교해서 월등한 수익이 발생한다.

이는 다른 재테크에 비해 토지재테크는 배수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가령 두배만 뛰었다 하더라도 200%의 수익을 올리는 셈이다. 어떠한 재테크도 따라올 수 없는 수익률이다.

재테크를 위한 토지 매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개발호재, 규제사항, 건축행위의 유무, 도로여건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개발호재나 도로여건등은 각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규제사항과 건축행위의 유무는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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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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