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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홀몸어르신 위해 써 달라" 공연 수익금 쾌척
- (주)농심도 라면 200박스... 홀몸어르신 위해 성품으로

가수 하춘화 씨가 자신의 콘서트 수익금 1억3천여만원을 부산지역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내놨다.

부산광역시는 1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접견실에서 ‘부산 독거노인 나눔콘서트 하춘화 리사이틀 50’ 수익금 기탁식을 가졌다.

하 씨는 이 자리에서 1억3천여만원을 부산지역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허남식 부산시장에게 전달했다.

하 씨가 기탁한 성금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부산시민회관에서 가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수익금이다. 허 시장은 감사의 뜻으로 하 씨와 소속사 HA기획 김태명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 씨는 이날 “자선 콘서트가 힘들 때도 있지만 어려운 분들이 웃을 수 있다는 보람 때문에 어려움을 잊고 기쁘게 하고 있다”며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여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 씨는 1961년 가요계에 데뷔한 이래 ‘잘했군 잘했어’ ‘영암아리랑’ ‘날 버린 남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부산 독거노인 나눔콘서트’를 가졌다.

하 씨는 데뷔 50년 동안 총 9천여 차례의 콘서트를 가졌으며, 그 가운데 자선 콘서트가 4천여 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에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건립자금으로 1억2천만원을 쾌척하는 등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진병준 (주)농심 영남본부장도 이날 허남식 부산시장에게 홀몸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라면 200박스를 기탁해 추운 겨울 훈훈함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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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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