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지원을 통해 창작의욕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 향수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지원대상자가 최종 확정됐다.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남송우)은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2012년도 지원대상자를 최종 확정, 21일 홈페이지(www.bscf.or.kr)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공모사업은 지난해 10월 31일 생활예술분야 접수를 시작으로 매개, 청년예술가, 다원, 국제예술교류, 영상사진,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전통, 국악, 문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두 13개 분야에 대해 지원신청접수를 받아 진행됐다. 신청건수는 총 689건. 신청금액은 모두 56억6천100여만원에 이르렀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12월부터 올 2월까지 약 3개월여 간 분야별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신청건수 대비 약 45%에 해당하는 312건이 최종 선정됐으며 지원금액은 모두 16억8천400만원(신청 금액 대비 약 32%)으로 결정됐다.
각 분야별 지원내용은 국제예술교류 5건(6천300만원), 다원 5건(3천700만원), 청년예술가 16건(8천200만원), 영상사진 14건(6천100만원), 미술 56건(2억4천200만원), 무용 26건(2억500만원), 전통 20건(9천300만원), 국악 15건(9천600만원), 음악 44건(2억7천500만원), 연극 20건(2억1천200만원), 문학 66건(2억2천700만원),매개 9건(4천600만원), 생활예술 16건(4천500만원) 등이다.
특히 개인 창작자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지원 건수 중 개인이 차지한 비중이 26%였지만 올해는 312건 중 155건으로 약 50%가 개인 창작자에게 돌아가 전년 대비 두배 가량 증가했다.
보다 자세한 선정결과는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 또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bscf.artskorea.or.kr)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재단에서는 3월 초 공모사업 선정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 보조금의 운용 및 지원방식 등에 관해 안내할 예정이다.
남송우 대표는 “특히 재단은 지난해 지원시스템 개선사업을 통해 심의위원 중 40%를 타 지역 심의위원으로 채우는 등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심사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아직 전체 규모가 적어 많은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앞으로 지원금액을 늘려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