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올해 18개 단지에서 총 1만 4,3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대형건설사 중심의 브랜드 단지 위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에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87의3번지 일원에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7층, 4개동 규모에 총 37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으로 241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지난해 5월 포스코건설이 수영구 민락동에서 분양해 성공했던 `더샵 센텀포레`의 여세를 그대로 이어받은 분양단지로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장산(634m)의 자연과 함께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등 센텀시티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분양시장의 8학군으로 떠오른 부산은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특히 올해의 경우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브랜드면에서 파워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형사 아파트단지여서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 650번지 일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 아파트를 지난 16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오는 21일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14~22층 10개 동, 전용면적 33~129㎡ 총 753세대 규모로 이 중 538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서대신동은 부산의 전통적인 주거선호 지역으로 교육, 의료, 교통 등 생활편의 시설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이어 롯데건설은 오는 4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 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564가구로 이중 36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실제 부산 남구의 경우 신규공급물량이 전무해 신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단지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도보 3분 거리로, 수영대로 안쪽에 위치하여 소음이 적어 편리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 2구역 아이파크`를 6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65~127㎡ 전체 2088가구 중 1529가구를 일반 공급할 예정이다. 교동초, 동해중, 동현중, 부산용인고 등 주변에 학군이 풍부하고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홈플러스(동래점), CGV동래 등의 교통.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