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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도심 내 낙후된 지역의 색채개선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자 지난 2010년 9월 착수한 색채시범마을 조성사업(마을명 : 알록달록 예쁜마을)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5억 8천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상 1~2층 규모의 주택 34개동이 밀집되어 있는 중구 망양로355번길 37(대청동 4가 75-329번지) 일원에서 진행됐다다.
이 곳은 도로나 공원으로 지역이 구획되어 있어 사업지 경계가 명확하고 주요 조망점(롯데백화점 광복점, 용두산공원)에서 사업 효과 확인이 용이하여 지난 2010년 시범사업 추진 대상지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설계사인 (주)상지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인 (주)새한전시를 공동시행 업체로 선정하였으며,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색채(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색채를 결정한 후 개별 주택에 대한 도색을 실시했다.
또한, 색채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마을공용부분에 대해서도 △계단바닥 칼라콘크리트로 정비 △골목담장에 목재 데크 설치 △벤치 및 평상 설치 △옹벽마감 그래픽작업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마을안내표지판 설치 △야간경관등 설치 △노후된 어닝(알루미늄 등으로 만든 경량의 차양) 교체 △가로등 및 보안등 LED조명으로 교체 △우체통 설치 △옥상물탱크 가림막 설치 등 마을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을 동시에 시행했다.
특히, 해당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용두산 공원에는 별도의 조망공간을 조성하여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쉽게 색채시범마을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별 대표색을 선정하여 마을을 예쁘게 꾸미고 ‘알록달록 예쁜마을’이라는 마을의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내는 등 이번 사업이 마을 전체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며, “알록달록 예쁜마을은 앞으로 부산시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도시경관의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는 마을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