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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기초수급자 탈출 “이젠 봉사하며 살래요” - 서구 자활공동체 『러브인테리어』에서 전하는 행복 메세지
  • 기사등록 2012-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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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청(구청장 박극제)에서 실시한 자활사업의 도움을 받아 빈곤을 딛고 일어선 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로 집수리를 해주고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영견(58세)씨와 정기모(54세)씨다. 이들은 지난 2000년 IMF 사태로 사업실패,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가정해체의 위기까지 처하게 되었다.

이후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를 받게 되었고 집수리사업단에서 여러가지 기술을 익혀 2006년에 『러브인테리어』라는 상호로 자활공동체를 꾸리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본인들의 인건비 등도 정부 지원으로 충당할 정도였지만, 야무진 솜씨가 주위에 입소문이 나자 점차 계약이 늘게 되었고 작년에는 1억5천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올해 초에는 마침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2006년 임대료로 빌린 시 자활기금 4천만원도 이번 3월 중순에 상환을 끝냈다.

이들의 성공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본인들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어진 것이다. 수익금의 일부와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해서 집수리가 절실한 가구를 위해 2월부터 무료 집수리를 시작하였다. 현재 4가구의 집수리를 마무리 하였다.

자신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 『러브인테리어』앞에서 환하게 웃는 그들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계속 봉사를 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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