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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도시에 인문학을 입힌다” - 해운대구‘공감의 인문학 강좌’열어
  • 기사등록 2012-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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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정서를 일깨우고 마음을 살찌운다.”
해운대구는 세계일류도시에 걸맞은 구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세계시민사회센터(센터장 문정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의 제목은 ‘공감의 인문학’. 백년어서원, 인디고서원, 빈빈, 이마고, 비상 등 부산지역의 인문학 단체와 함께 준비했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강좌를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우.중동, 좌.송정동, 반여동, 반송동 등 권역별로 개최해 해운대 전역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공감의 인문학’ 첫 강좌는 4월 한 달 동안 반여복지관에서 열리는 ‘노년의 인문학-인생을 詩化하다’. 인문단체 ‘이마고’ 황정미 대표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한다. 만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시대의 당당한 주역으로 살아왔음을 자각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반송2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반송권역 강좌의 주제는 ‘희망의 인문학-그림으로 읽는 인문학’. ‘빈빈’ 김종희 대표가 불교예술, 산수화, 풍속화 등 선조들이 남긴 그림 속에 닮긴 우리 삶의 결을 들춰 보여줄 예정이다.

6월 우1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우.중동권역은 강좌는 ‘일상으로 스며드는 인문학’. ‘백년어서원’ 대표 김수우 시인이 강의에 나선다. ‘상상력과 삶의 진실, 풍경과 사유와 시, 삶의 무늬를 꿈꾸다’를 주제로 문학 속의 스며든 인문학의 자취를 더듬어 본다.

7월 좌.송정권역의 주제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으로 ‘인디고서원’ 윤한결.유진재 씨가 강의를 펼친다. <물에 쓴 글씨>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등의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청소년들의 고민을 풀어내고 미래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9월에는 재송동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영화로 보는 인문학’을 주제로 강의마다 독립영화를 한편씩 보고 장애인.노동.환경문제, 전쟁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공감의 인문학 강좌 수강료는 표와 같으며 권역별 거주자를 우선해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세계시민사회센터(749-4338)로 문의하거나 세계시민사회센터 홈페이지(www.cgcsc.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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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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