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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무, 신진 예술인을 위한 화요공감무대 “예인과 함께하는 우리문화”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명인.명무 및 신진 예술인에게 공연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전통예술 계승과 국악저변 확대를 위해 2012년 화요공감무대를 개최한다.
화요공감무대는 2009년 8월에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 접어든 상설공연으로 상.하반기(4월~6월, 9월~11월) 총 24회 실시한다. 공연은 연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소극장(예지당)에서 펼쳐진다.
2012년 첫 화요공감무대, 김창곤 정악독주회 <아쟁풍류>
서울국립국악원 정악단 김창곤, “분필대신 아쟁 활대를 잡았어요”
국립부산국악원의 첫 화요공감무대는 서울국립국악원 정악단 김창곤 예인의 정악독주회 “아쟁풍류”로 문을 연다. 아쟁연주자 김창곤의 23년 전 꿈은 훌륭한 교사였다. 청년 예비교사의 준비 과정에서 만난 국악은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는 현재 서울국립국악원 정악단 아쟁주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다. 특별한 김창곤의 아쟁사랑은 “국악이 좋아 분필대신 아쟁 활대를 잡았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화요 공감무대를 통해 세 번째 독주회를 갖는 김창곤은 문화체육관광부주최 다문화 국악뮤지컬 ‘러브인아시아’, 친환경 국악뮤지컬 ‘행복동 고물상’등 다수의 공연기획과 연주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몽골,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을 다니며 바쁜 활동 중에 있다. 이외에도 국악 관련 책 발간, 음반 발매 등 국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아쟁은 활대를 사용하는 저음 현악기로 얼핏 들으면 서양악기의 첼로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특유의 거친 음색과 정중동(靜中動)의 분위기는 첼로와 비견 할 수 없는 아쟁만의 독특한 매력을 뿜어낸다.
아쟁은 고려 시대 우리나라에 들어 온 악기로 현재 산조아쟁, 정악아쟁, 7현아쟁 등 쓰임새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그 중 이번 공연에서는 풍성한 저음을 들려주기 위해 9현 아쟁으로 연주한다.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경풍년 中 평조두거”와 ”관악영상회상“이다. 경풍년은 ‘풍년을 기뻐하다’는 뜻으로 주로 잔치에서 음식상을 올릴 때 연주하던 음악이다. 예술성악곡인 전통가곡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가곡 반주가 아닌 관악합주로 연주한다.
”관악영산회상“은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더리, 삼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의 8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모음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높고 화려한 관악기의 선율이 멋스러운 관악영산회상을 아쟁중심으로 피리, 대금, 장구와 함께 연주한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관람자(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 가정은 50%, 국내거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여 저렴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의전화-051) 811-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