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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동포에게 전해주세요” - 부산 진시장 주단부 한복 300벌 기증
  • 기사등록 2012-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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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시장 주단부(한복) 190여 업체들이 지난 5일 고려인 해외동포에게 전해달라며 300벌의 한복을 해운대구에 기탁했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지난해부터 가정에서 보관 중인 한복을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아 이를 깨끗하게 손질, ‘고려인’에게 전달하는 ‘해외동포 사랑의 한복 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인(高麗人)’은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등 독립국가연합 내의 한인 교포를 말하며 지난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 250벌을 전달했다.

해운대구의 한복나눔 소식을 접한 부산진시장 주단부는 지난달 한복을 기증하겠다고 연락해왔다. 주단부 소속 190개 업체는 각자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던 한복을 포함해 매장에서 판매 중인 남녀 한복 300벌을 5일 기증했다.

정수점 부산진시장 부녀회장은 “뜻 깊은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현재 해운대구를 비롯해 부산․경남 시민들이 보내온 한복이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아파트, 회사, 봉사단, 한복점 등에서도 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한복을 기증하고자 하는 주민은 이달 말까지 해운대구청,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와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성인 한복, 어린이 한복뿐 아니라 노리개, 토시, 꽃신 같은 한복용 소품도 함께 수집한다.

모여진 한복은 김정희 양재학원과 나래전문봉사단, 해운대구자원봉사 홍보 대사단이 손질하고 (주)크린토피아에서 세탁해 벨라루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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