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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물러간 자리에 완연한 봄기운이 올라오는 4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봄나들이로는 부산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2012 연제한마당축제가 제격이다.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온천천시민공원과 배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화와 자연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문화,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매직․오페라 갈라쇼, 재즈 페스티벌 등 대중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화려한 무대공연을 만날 수 있다. 연제구민의 소망을 담은 2500여개의 소망등이 온천천에 일렬로 세워져 또 다른 볼거리다.

봄은 뭐니 뭐니 해도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는 벚꽃이 인기다. 밤에 더욱 찬란히 빛나는 벚꽃 잔치를 위해 구는 조명을 설치하여 낮과 다른 밤의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온천천에 각종 유등을 띄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개막일인 13일 오후 4시에는 배산성지 채수를 시작으로 개막 길놀이 행사가 이어지며 오후 7시에는 개막식, 합수식, 소망등 점등식과 함께 연제여성합창단과 평양예술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4일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오전에는 어르신 한궁대회에 이어 동별 어르신 윷놀이 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온천천 청소년 문화존, 재즈페스티벌, 매직․오페라 갈라쇼가 펼쳐져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매직 오페라 갈라쇼는 브로드웨이에서 만날 수 있는 미스사이공, 42번가, 시카고 등의 주옥같은 노래와 마술쇼가 함께 선보인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주민 화합을 위한 단체대항 친선 윷놀이 대회, 주민자치회와 문화원 동아리 공연이 열린다. 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구민노래자랑에서는 치열한 예심을 거쳐 동별로 엄선된 대표가수 12명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체험, 전시, 부대행사는 축제기간 동안 상설 운영된다. 발 마사지, 리본아트 등 40여개의 평생학습․주민자치 프로그램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온천천 생태체험, 배산 역사 트레킹 등 가족 단위의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이위준 구청장은 “연제한마당축제가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와 지역 특성을 살리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연제한마당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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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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