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오는 4월 19일(목)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연악당)에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전통예술의 올바른 계승․발전을 위해 제 7회 연주단 정기연주회 ‘가즌회상’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가즌회상을 처음 선보이는 점에서 공연사적 의미가 있다.
‘영산회상’은 본래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의 불보살을 노래한 악곡으로 조선 시대를 거쳐 불교적 색채는 약화되고 노래곡이 기악곡으로 변화한 풍류음악의 대표작이다.
영산회상의 연주 양식의 하나인 ‘가즌회상’은 “모든 것을 갖춘 영산회상”이라는 뜻으로 9곡으로 구성된 ‘현악영산회상’에 ‘도드리’와 ‘천년만세’를 더하여 연주한다. 가즌회상은 약 70분에 걸쳐 연주하는 장대한 곡이기 때문에 연주자의 기량이 요구될 뿐 아니라 긴 호흡으로 관람해야 하는 관객의 준비도 중요하다.
관람료는 전석 8,000원이며,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관람자(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족에게 50%, 국내거주 외국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여 저렴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의전화) 051-811-0040
또한 이번 공연과 함께 특별기획전 “의궤로 보는 궁중채화전”을 마련한다. 한국 궁중채화 연구소 채화장 ‘황수로’씨의 작품으로 공연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기간은 4월19일(목)~5월12일(토)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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