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지난해 9월 ‘SUN&FUN 외국어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각종 축제나 행사 때 민간외교관 역할을 할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를 오는 5월 9일까지 모집한다. 중국어에 능통한 한국인, 한국어에 능통한 중국인으로 재능나눔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구청 세계시민사회과(749-4332)나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에 방문하거나 팩스(749-4049)로 하면 된다.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hanueli@korea.kr)로 신청 가능하다.

구는 지난해 9월 ‘SUN&FUN 외국어 통역봉사단’을 구성했다. 현재 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등에 능통한 2백여 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동안 센텀시티역 통역 안내소 운영, 삼포걷기 등 행사 때 통역봉사활동을 벌였고, 이외에도 구청 내 ‘외국인 전용창구’ 민원상담, ‘청소년을 위한 외국어학당’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SUN&FUN 외국어 통역봉사단’ 중에서 중국어 봉사자는 37명으로, 다른 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다. 게다가 최근 해운대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이번에 추가로 모집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세계인이 친구가 되는 글로벌 시대, 자신이 가진 재능을 통역봉사에 나누어줄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