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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공포!! 슬레이트지붕 걷어낸다 - 사업비 6천 9백만원 투입, 33가구 지붕 철거 지원
  • 기사등록 2012-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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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먼지, 석면의 공포에서 벗어나세요”

연제구 (구청장 이위준)는 석면 피해의 위험으로부터 구민들의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사업비 6천9백만원을 투입해 '슬레이트주택 지붕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구민들이 슬레이트지붕에서 나오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되는 위험을 없애고 석면비산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는 지난해 부산시에서 실시한 슬레이트 지붕 전수결과를 토대로,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지붕처리지원 신청을 받아 지붕파손이 심한 33가구를 선정, 4월중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하여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예정이다. 또한, 33가구중 경제적 취약계층 1가구에 대해서는 300만원의 지붕개량사업비가 지원된다.

슬레이트는 1970년대부터 초가지붕을 대신해 도시 및 농촌에 친서민주택의 지붕재료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석면이 다량 포함된 경우가 있어, 폐암이나 악성중피종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관계자는 “노후화된 슬레이트지붕은 먼지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 몸 속에 계속 쌓여 건강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으로 석면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주거환경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노후슬레이트 주택 처리지원사업을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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