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괴정3동 삼경맨션 주변 도로 등 10개소를 일방통행로로 지정, 오는 5월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지정은 지난 해 이경훈 사하구청장의 동 순방 당시 주민들로부터 나온 건의를 바탕으로 대상지 조사에 나서 구청 및 경찰서의 합동조사를 거쳤다.

또한 일방통행로가 지정되는 지역에서 주민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시행하게 됐다.

이들 도로는 폭이 좁거나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탓에 자동차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한 곳이 많았고 하단2동 하단제일교회～신일맨션 구간과 다대1동 다대5지구 부산은행 주변 구간의 경우 주차장 부족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거지 전용 주차장을 만들고 일방통행로로 결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되는 것은 물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사하구는 플래카드 및 안내간판을 설치하고 노면 표시로 일방통행로 10개소의 지정을 알리고 과속방지턱과 반사경을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