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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타개 “마른 수건도 쥐어짜라” - 해운대구, 세외수입 확충 대책 추진
  • 기사등록 2012-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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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심각한 재정난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마른 수건도 쥐어짜는' 세외수입 확충 대책을 추진한다.

그동안 한 푼의 세외수입이라도 더 확충하기 위한 갖은 아이디어를 동원해온 해운대구는 올해는 ‘맞춤형 고율의 정기예금 예치'와 ‘세외수입체납정리팀 신설'로 지난해보다 세외수입을 12억 원 더 걷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조기집행을 추진해 구 예산의 은행 예치를 통한 이자수익이 대폭 줄어 자금운용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는 ‘맞춤형 정기예금'으로 지난해보다 2억 원이 늘어난 10억 원의 이자수입을 얻을 계획이다.
‘맞춤형 정기예금'이란 자금의 지출시기를 면밀히 분석해 용도를 지정하고 지출시기에 맞추어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정기예금에 예치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세무부서에 ‘세외수입 체납정리팀'을 신설해 지난해보다 10억 원이 늘어난 20억 원의 세외수입을 징수할 방침이다.

그동안 세외수입체납액 징수업무가 각 부서에 흩어져 있고 전문인력도 부족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는데 세무 전문인력을 활용, 전자예금압류 등 실효성 있는 체납세 정리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재정난 극복에 세외수입이 버팀 몫이 되는 만큼 이자수입 극대화와 세외수입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민에게는 부담을 주지 않고 공무원의 노력으로 이자수입을 창출하는, 공공자금의 치열한 재테크 전략은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자주재원 확보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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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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