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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미래를 밝힌다” - 김지하 시인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 기사등록 2012-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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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타는 목마름으로’로 유명한 김지하 시인이 부산을 찾아 시민들과 자신의 시 세계에 대해 토론한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오는 14일 오후 7시 해운대문화회관에서 ‘김지하 시인 초청 늘배움아카데미 특강(토크 콘서트)’을 개최한다.

한국문단의 ‘거장’ 김지하 시인은 지난 3월 신작시 77편을 엮은 시집 <시김새 1·2(도서출판 신생)>를 이례적으로 부산에서 출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시인은 “예술․문화 부문에서도 수도권 집중이 심각하다. 문화분권 차원에서 지역 출판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토크 콘서트는 식전공연으로 대금 연주와 부산민예총 이청산 회장의 ‘시김새’ 낭송으로 문을 연다.

본행사로 시인과의 대화가 1시간가량 진행되는데, 철학박사 이지훈 씨(필로아트랩 대표)의 사회로 묻고 답하는 대담형식으로 펼쳐진다.

토크 콘서트를 통해 시인은 자신의 시세계뿐 아니라 해운대와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객석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과 저자의 사인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영구망해(靈龜望海·신령스러운 거북이 먼 바다를 바라보는)'의 땅인 부산 해운대가 새로운 문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언한 김 시인은 시대적 전환기를 맞아 부산이 사상과 문화적으로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설파할 예정이다.

1970년 <오적(五賊)>을 발표해 저항 운동의 중심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김지하 시인은 시집 <황토> <타는 목마름>과 산문집으로는 <밥> <생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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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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