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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이 노무라입깃해파리 피해 줄이기 위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에 나선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지난 5월 중순부터 12일간 중국해 북부에서 황해 중부에 걸쳐 실시한 노무라입깃해파리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과 11월에 실시되는 정밀조사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발생지 및 이동 경로인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부터 황해 중부해역까지 약 500 해리에 걸쳐 수행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위도 32°N 서쪽인 중국 영해에 주로 분포했고, 일부 해역(위도 32°N, 경도 124∼125°E)에서는 밀집 출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 5월 초 우리나라 전국 연안에 출현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대해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 관측한 결과에서는 출현이 적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중국쪽 해역인 동중국해 북부에서 황해 남부해역(위도 32°N, 경도 124∼125°E)에 걸쳐 어린 노무라입깃해파리(평균 갓길이 6.2cm)가 1만㎡당 평균 4.2개체가 출현했다.

관측된 해파리의 구체적인 이동경로 예측은 어려우나, 오는 6월말 30cm 크기로 성장해 제주해협을 거쳐, 남해 및 서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어린 해파리는 2달 후 약 50㎏의 성체로 성장해 조업시 시간당 10~20톤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어획될 경우는 어업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게 수과원 관계자의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동중국해에서 6월에 1만㎡당 평균 0.6개체의 어린해파리를 확인한 바 있다.

수과원 윤원득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중국쪽 해역에 어린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분포를 확인했으므로, 이동 경로 파악을 위해 해경과 이어도-제주서방-제주해협에서 항공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모리터링 결과에 따리 “해파리에 의한 어업피해 위기대응 매뉴얼”의 경보 발령기준에 맞추어 출현율이 20% 이상일 경우 주의보, 50% 이상은 경계 경보, 80% 이상이면 심각 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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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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