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나온 연료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상환)은 지난 5월9일 여수 신덕동 앞바다를 기름띠로 오염시킨 부산선적 32톤 예인선 G호를 추적 끝에 유출유 확산 역추적시스템과 유지문법(Oil Finger frint)등을 통해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경은 G호가 연료유인 벙커 A유를 옮기다 기름탱크가 넘쳐 바다로 유출한 것으로 보고 기관장 전모(60)씨를 해양환경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사고가 나자 여수해양경찰서는 긴급방제에 나서 9일 당일 방제완료를 하고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여수해양경찰서에서는 유출유 확산시뮬레이션으로 유출유 이동확산과 사고시간대등을 종합적으로 역추적해 통항선박파악 및 투묘선박중심으로 혐의대상선박을 압축하는 한편, 오염행위자를 밝혀내기 위한 감식분석, 탐문활동, 선박정밀검사 등의 추적활동을 한 결과 행위자를 검거하게 됐다.
해양경찰은 앞으로도 사람지문처럼 기름의 성분도 각각 다르다는 점을 이용한 ‘유지문법’이라는 과학수사 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해양환경을 파괴하는 몰염치한 환경오염 사범은 반드시 검거하여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