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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기쁘게하는 것... '봉사'
윤한팔 대표는 지난 2000년 보험업계에 몸을 담았다. 윤 대표는 관련업계에 숱한 화재를 뿌린 인물로 회자되기도 했다.

대표는 봉사를 즐거워한다. 나눔을 귀하게 생각하고 배려를 아는 그는 아무래도 혼탁스런 작금의 사회에서 귀하게 만날 수 있는 소금같은 인물이란 느낌이 든다.

나눔과 봉사란 얘기에 괜히 목소리가 높아지는 그가 참 좋다. 그는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이지 결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란다.

또 그는 "아직도 우리 주위엔 구원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아 도움을 줘야 될 곳이 수두룩하다.”면서, “형식적이고 생색내기 봉사보다 구석구석 어려운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이 현실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교수를 얘기할 줄 알고, 가끔 위정자들을 나무라기도 하는 똑 부러지는 카리스마도 있는 사람이다. “자기 배를 다 채우고 어두운 곳에 내팽겨져 있는 사람들을 언제 다 돌아볼 수 있느냐”며 못된 위정자들 꾸짖기도 한다.

잠시 뜸을 들인 그는 "진정성을 가지고 나눌줄 아는 모습으로 살고 싶다. 하여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좋고, 나쁨을 함께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재산을 미련하게 쌓는 것보다 그릇을 비우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그래서 새벽에 눈을 뜨면 상쾌한 기분에 절로 힘이 난다"라며 미소를 짓는다.  - 편집자 주 -


봉사는 지속적이고 行할 때가 진짜
‘월급을 받는 것보다, 기부하고 기부영수증을 받을 때가 더 행복하다’라는 윤한팔 대표는 경남 산청 신등면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를 졸업했다. 이어 부산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최고 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부산대학교 동문회 임원인 윤 대표는 그동안 개인적으로 틈틈이 모은 기금을 “후배들이 좀 더 경쟁력 있는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희망한다“며, ‘캠퍼스 건설 및 연구지원 기금’을 1000만원 씩 7차례에 걸쳐 전달했다. 이후 3000만 원을 추가 쾌척해 1억원 약정금액을 약속.이행했다.

또한, 모교인 마산중앙교에는 500만원씩 매년 장학금 제도를 실천하고 있으며, 부산 화랑라이온스클럽 회장 재직시 소외계층 노인들의 무료급식을 위해 사랑의 쌀을 금정복지관에 전달하는 등 물질봉사와 현장봉사를 실시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라이온스 활동 외에도 매년 개인소득의 10% 이상을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그는 7남매 중 6번째로 태어나, 풀뿌리 뽑아먹던 힘든 시기를 보냈다. 어려운 삶에 찌던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뜻 깊은 배려일 것이다.


“살아 가야될 삶”과 “살아 나가야될 삶”
사실 윤 대표의 삶은 한편의 드라마다. 강의 차, 광주에 내려가던 윤 대표는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자동차가 미끄러지면서 수막현상 때문에 빙빙 수십 바퀴 돌아갈 동안에, 순간 그는 삶을 포기했다. 낳아주신 부모님께 고맙다는 작별 인사까지 고했다고 하니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그려진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동행했던 옆 좌석의 지인에게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고 병원에 실려 간 그는 만감이 교차했다.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 아직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일이 남아 있어 남겨 두는구나하는 안도감, 덤으로 살게 된 당신의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 내가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라는 신선한 희망이 가슴 깊이 일었다고 한다. 인생의 삶은 “살아가야 될 삶“과 ”살아 나가야 될 삶“이 있다. 그는 후자를 선택한 것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예스맨”이 되자
윤한팔 대표는 “살아서 최선의 삶을 살면 죽어서도 마음과 육체가 포근하게 된다. 재산이 많으면 유혹의 손길과 중상모략 등 나에게 좋지 않은 부작용만 일어난다. 그러나 호주머니를 얇게 하고, 버릴 줄 알고, 놓을 줄 알면 머리가 가벼워지고 상쾌해진다.”고 말한다.

또, 그는 “살면 살수록 어렵고 힘든 세상에서 서민들에 지저귐은 쓸데없는 희망 같아 보인다. 하지만 그런 희망이라도 간직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요즈음의 사회는 혼탁스럽다. 사람들의 삶 역시 어렵고 고달프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무거운 짐을 덜어야 한다. 그래야 희망을 끈이라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정보다는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예, 예스, 예스맨 이 되자.” 는 넉넉한 그의 웃음이 참 맑아 보인다. 덧붙여 그는 “그래도 보다 조금 나은 사람들이 그늘진 이웃에 나눔을 베풀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이들과의 나눔은 전시적인 봉사가 아닌 마음의 봉사가 되어야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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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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