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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연산업이 1년새 매출액이 82% 급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공연산업의 성장은 주 5일 근무제의 정착과 더불어 문화회관 리모델링, 시민회관 대극장 객석 개선공사 등 관람 환경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에서 공연된 작품 수는 총 502편으로 전년도의 398편에 비해 26.1%나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입장권 판매액은 94억원에서 172억원으로 무려 82.6%나 증가했다.

공연 종류로는 콘서트와 뮤지컬이 대부분이었고 콘서트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71.8%를 차지했다.

또 2009년 이후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MBC롯데아트홀 등 900석을 넘는 공연장이 잇따라 들어서는 등 공연 인프라의 확충도 관련 산업 성장에 이바지했다.

벡스코의 다목적 회의실을 겸한 공연장인 오디토리엄, 뮤지컬 전문 공연장인 소향뮤지컬센터 등도 최근 잇따라 문을 열고 공연팀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오디토리엄에는 오페라 '토스카' 등 4개 공연이 이미 열렸고, '박정현 콘서트'를 비롯한 6개의 콘서트도 공연을 앞두고 있다. 소향뮤지컬센터에서는 지난 20일부터 개관 기념공연으로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시민의 호응 속에 공연되고 있다.

부산시는 공연산업의 활성화에 따라 앞으로 1천석 규모 이상의 대형 작품을 장기적으로 공연할 전문 공연장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부산시민공원내 국립아트센터와 북항재개발지역의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3년간 지속적인 입장권 판매율 성장과 '미스사이공','광화문연가' 등의 공공적인 개최로 올해 공연산업 규모는 대구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문 공연장 확충과 함께 문화 소프트웨어 개발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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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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